하롱베이를 닯은 국경 오지마을한국인 사장님들이여,외국인 근로자들을 나의 가족처럼 잘 대해 주십시요.세계를 여행하다 보며 그것이 가장 걱정됩니다.[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] 수많은 ‘오지 소수민족’들이 사는 땅 치앙마이, 그 일대를 오토바이를 타고 약 1년여간 순례한 적이 있다. 라오스 국경을 따라 오른쪽으로 반원을 그리며 4개월여, 미얀마 국경을 따라 왼쪽을 반원형으로 돌며 4개월여, 어느 첩첩 산모롱이를 돌다가 망태를 메고 커다란 칼을 차고 산속 도로를 걸어가던, 그 처연하고 순한 눈망울을 잊을 수가 없다.어느 날인가는 산 정상을
하노이 풍경아득한 삼한 시대어디쯤 놓인 것 같은 학교누런 들판에서는 쌀 타작 하는아빠의 굵은 근육에 저절로 배가 불러오고언제 왔다 갔을까창틀에는 하얗게 허물을 벗어놓고 간 뱀그 사이 숲속 어디쯤에는 둥지라도 틀었는지아기새들이 눈 시리게 하늘을 나는아득한 전설 속 어디쯤 있는 것 같은 산골 학교아름다운 동쪽 나라 한국에서는 사라진아이들의 지저귐에 하루해가 뜨고 진다- 깔리양족 마을에서. 윤재훈[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] 버스는 새벽 5시경에 하노이 터미널에 도착한다. 30세의 싸파 호텔 젊은 여주인은 내리자마자 택시를 잡아준다. 15k
싸파, 몽족 오지 마을에서고국에서는 일제시대 공습을 피해검정 판자 잇대어 짓던 그 아득했던 학교가아직도 동그랗게 마을 가운데 남아아이들의 지저귐 소리에 새 학기를 맞는다언제 왔다 갔을까창틀에는 하얗게 허물을 벗어놓고 간 뱀그 사이 숲속 어디쯤에는 둥지라도 틀었는지아기 새들이 눈 시리게 하늘을 나는아득한 전설 속 어디쯤 있는 것 같은 산골 학교아름다운 동쪽 나라, 한국에서는 사라진아이들의 지저귐에 하루해가 뜨고 지는 마을- 깔리양족 마을에서. 윤재훈[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] 돼지가 아침부터 마을 입구에서 흙 속에 코를 박고 헤집고 다
어디로 가느냐고 묻지를 마라어디로 가느냐고 묻지를 마라어디에 사느냐고 묻지도 마라그대들이여 잘 가라.한 시절 좋은 인연이었다.여기서 받은 기운들이,앞으로의 수행에 큰 힘이 되기를 [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] 타일랜드의 위파사나 멍크들에게는 두 가지 수행환경이 있다. ‘담마 유타’와 ‘마하니카야’이다.어두운 노란색 가사를 입은 ‘담마 유타(Thammayutta, 팔리어Arayya Vasi)’는 위파사나 명상(Forest Monk vippasa) 수행을 하며, 하루 한 끼만
아시아의 오지 기행, 고산족 순례몽족마을의 추수 풍경고국에서는 일제시대 공습을 피해검정 판자 잇대어 짓던 그 아득했던 학교가아직도 동그랗게 마을 가운데 남아아이들의 지저귐 소리에 새 학기를 맞는다그 소리에 잔뜩 물기를 머금었던 봉오리들도화들짝 깨어나 다시 생기를 찾고바람에 흔들리며 잠자리를 희롱하는 오지 산마을오랜만에 본 선생님 얼굴에아이들의 얼굴 다시 해맑아지고가을 햇살 아래 생글거리며 달음박질을 친다- 깔리양족 마을에서/윤재훈마을 입구를 따라 빨간 색으로 곱게 옷을 갈아입은 ‘크리스마스 꽃(홍성목紅星木, 포인 세티아P
아시아의 오지 기행, 고산족 순례몽족의 새해풍속 성소는 어디에 있는가지상의 가장 높은 곳에서흔들리고 있다는그 마음의 성소를 찾아순례하는 사람들- 마음의 성소(聖所), 윤재훈몽족의 새해풍경고대로 올라갈수록 인간에게는 일거리가 많고 놀거리가 부족했을 것이다. 그런 고단한 삶 속에서 명절의 의미는 참으로 각별했다. 하물며 남의 나라 땅으로 넘어와 수십 호 마을을 이루며 살아가는 소수 민족에게는, 그 끈끈함이 형제마냥 더욱 진하게 다가오리라. 특히나 몽족은 중국에서 넘어온 소수민족이다 보니 춘절의 전통이 그대로 남아있어 대략 보름 정도 모
아시아의 오지 기행, 고산족 순례몽(Hmong, 메오Meo)족의 삶과 애환1 학교 끝나고 돌아오는 때 절인 아이들산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동네 아낙들오다가 배고프면 땅을 파 귀뜨라미 잡고산 벼 훑어 주린 배를 채우며성긴 이빨 사이로 씹던평생 이 산길 오르내리며메뚜기처럼 밭뙈기에 붙어살던 사람들고향땅을 지척에 두고학처럼 날아오른다- ‘오지 산마을에서’, 윤재훈반(ban마을) ‘후아이 픙 마이’에서“여종 쏭찬” (안녕하세요. 새해)할아버지에 할아버지들이 중국에서 내려와 그